몇 해 전부터 눈여겨보고 있던 공예이기도 하고 재활용수업으로 활용도도 높으며 재활용과 새활용 비교도 아주 좋은 예로 이미 새활용수업을 진행 중이기에 아주 알맞게 좋은 수업이라 이제는 더 고민하지 않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재생종이공예지도사라는 표현이 어색하긴 하지만 말 그대로 재생된 종이로 공예를 하는 것이니 아주 딱 맞는 표현이기도 합니다. 재생아트를 하는 주변 강사님도 계셔서 이것저것 많이 배우고 있는데 이 공예는 또 다른 매력을 줍니다. 새활용 수업에만 매진하다 보니 공예라는 부분을 제가 놓고 지내왔더라고요. 제가 배운 공예 분야도 적극 활동할 수 있는 2023년을 만들어야겠습니다.
오늘 제가 입고 간 색상과 어울리는 분홍을 초이스해 주신 수원장안센터장님의 센스가 아주 돋보이는 색상입니다. 너무도 밝은 분홍이라 망설였지만 만들고 나니 새삼 이렇게 예쁠 수가 없습니다. 아주 굿초이스입니다.
재생종이공예지도사 2급에 도전하다.
도전은 아름답다.
저의 2023년 도전은 이미 시작되었지요. 지지난주부터 시작된 다시쓰는 환경교육활동을 2기로 시작했습니다. 1주 차 과제를 제출했고 2주 차 과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 와중에 진즉부터 찜하고 1월 5일인 오늘 시작하기로 예약이 되어 있었지요. 제가 배우러 가는 센터는 수원장안센터입니다. 재생종이공예지도사 수업은 본사가 아닌 센터장님들께 받아야 합니다. 평택이 가장 가까워 연락드렸더니 몸이 좋지 않으셔서 수원 선생님을 연결시켜 주셨어요. 대전보다는 조금 더 가깝고 운전이 수월하더라고요. 다행입니다. 올해 두 번째 도전은 재생종이공예지도사입니다. 이는 더 큰 그림으로 시작하는 건데요. 재생종이공예는 아산센터장을 목적으로 시작한 것입니다. 아직 배워둬야 하는 것이 많습니다. 아주 재미난 과정입니다. 아산센터를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천안아산의 수요자들에게 수업을 진행하려 합니다. 물론 전국 어디에서 오시든 모두 만족할만한 수업을 진행하기 위해 제가 더 많이 업그레이도 되어야겠지요. 그래서 도전합니다.
그 첫번째 수업
아침 일찍 준비해서 출발하려 했으나 도움을 주지 않는 아들들 겨우 등교시키고 이것저것 챙겨 출발하려는 시간이 9시 16분... 네비가 1시간 남짓 걸린다고 했는데 중간에 무료도로로 바꿨더니 20분이나 더 걸리는 거리를 안내해 준다. 톨게이트 지나는 게 너무 버거운 나는 무료도로가 나았지만 수업은 그만큼 다 못 채우는 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도착해서 주차를 엉뚱한 곳에 했다고 다시 건물 앞으로 가로주차하고 센터로 향했다. 아기자기 예쁜 소품들이 한가득하다. 양말목공예부터 종이에 관한 모든 공예를 섭렵하신 듯 보인다. 인상이 참 좋으신 센터장님이시다. 낯이 익은 걸 보면 우린 인연인가 봅니다. 그렇게 앉자마자 수업이 시작됩니다. 멀리서 오는 수강생들에게는 빨리빨리 더 많은 것을 전달해야 하기에 마음도 바쁜가 봅니다. 첫 작품은 작은 바구니 2개 만들기이지만 우선 하나만 만들어봅니다. 그리고 그 바구니 2개를 담는 작은 트레이를 만드는 것이 2번째 활동입니다. 금방 할 것 같았지만 저답지 않은 꼼꼼함 덕분에 시간은 자꾸 멀어져만 갑니다. 그래도 최선을 다합니다. 재미있습니다. 숙제가 많습니다. 3번째 작품을 시작했고 바닥만 겨우 만들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3번째 작품을 시작했음에 감사함 마음을 가지고 룰루랄라 합니다.
재미지다.
세상 진지한 모드로 임했지만 아주 재미난 활동이 될 것 같습니다. 자격증을 따기도 전에 2023년 수업 활동으로 제출도 해 놓은 상태이므로 더 걱정도 되지만 그럼에도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을 것 같은 뿌듯함이 있습니다. 시작도 전에 느끼는 뿌듯함이라니 좀 아러니 하지만 이 공예가 그런 매력이 있더라고요. 다 알 것 같은데 새롭고 다 새로운 것 같지만 한 번쯤 해 봄직한 활동이라는 것이지요! 아직은 첫 시간이었기에 다 알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세이크래프트아트 협회의 재생종이공예지도사 2급은 제가 아주 신선한 활동이 되어 줄 것입니다. 재생종이에 색을 입히는 활동이라니 무척 아름다운 일 아닌가요? 세이크래프트아트협회에서는 ReHi재생종이공예라는 표현을 합니다. 퀄리티도 아주 높은 공예랍니다. Re는 재활용된 종이를 뜻하는 recycled paper, H는 수공예품을 뜻하는 handicraft, I는 강사를 뜻하는 Instructor입니다. 저는 이제 리하이의 멤버가 될 것입니다. 서둘러 모든 과정을 마스터하고 아산센터를 꾸려보겠습니다.
아산센터
아직 아산에는 센터가 준비되어 있지 않습니다. 재생종이공예지도사 관련 수업은 센터에서만 가능하며 센터는 각 지역에 1개씩만 가능하답니다. 저는 시작 전부터 아산센터를 계획하고 있었기에 센터장이 받아야 할 교육을 모두 받기 위해 오늘부터 시작한 것이지요. 2023년엔 계획한 목표가 몇 가지 되는데 하나씩 차근차근 도전해 보는 걸로 합니다. 환경교육사로도 최선을 다하고 업사이클강사로도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더불어 계획한 것들이 차근차근 잘 진행되어 주기를 바랍니다. 아산엔 오월랑공방이 아산센터를 확실히 준비하고 있으니 재생종이공예에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제가 자격증과정 중이니 마치는 대로 해야 할 일들을 해 내 보겠습니다.
목표한 바를 이뤄보자.
제가 할 수 있는 일들을 하나씩 해 내보기로 했듯이 그 속도가 늦어서 속이 터지고 돈을 못 벌어 보이더라도 최선을 다하면 언젠간 좋은 소식이 올 거라 믿습니다. 제가 설정한 목표가 하나씩 하나씩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나씩 다 이뤄보는 겁니다. 파이팅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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