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앗! 뜨거워!" 지구가 내고 있는 왜 마디 외침을 우리는 귀를 막고 듣고 있지 않는 것일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자연이 지르는 비명을 인간이 듣지 못하는 너무도 자연스러운 현상처럼 말이지요. 하지만 지구는 여전히 외치고 있습니다. "그만 멈춰!"하고 말입니다. 인간이 달려 나가는 만큼 지구는 헐떡이는 숨으로 죽어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결국 지구는 더 많은 시간을 거쳐 회복하겠지만 인간은 지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결국 모두 사라지게 될지도 모른다는 것이 개인적인 안타까움입니다.
나를 둘러싼 모든 것들
환경이라고 한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모든 것들을 말이다. 우리는 모두를 위한 환경에 감사하며 살지 않고 그저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 흥청망청 내 것인냥 다루어 왔다. 사실 내 것인 것은 없다. 봉이 김선달이 한강물을 팔았다고 했던가? 자연의 모든 것이 자연의 것이거늘 인간이 다른 동물에 비해 우월하다는 이유로 자연의 모든 것을 소유하려 하고 침해하면서 생겨난 너무나도 자연스러운 활동이 자연을 파괴시키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았지만 모르고 살아왔다. 그런 우리들에게 필요한 것은 각성과 반성! 그리고 변화와 실천이다.
인구가 늘어난다
인류의 수가 늘어나는 것은 당연한 것일까? 그렇다면 인간이 아닌 동물들은 그 개체수가 늘지 않았을까? 그들은 자연에 순응하며 살아가고 있고 인간에게서 위협을 받고 살고 있다. 인간을 위협하는 것은 없다. 그렇다보니 인간은 스스로가 가장 우월한 존재로 살아가고 있다. 점점 인구가 늘어나는 이유는 순응하지 않고 살고자 하는 많은 노력으로 오래 살고 있기에 그러하다. 아이가 태어나는 수는 줄어들고 있다. 하지만 노인의 수는 더 늘어나고 있다. 의학이 발달하고 자연을 정복하면서 인간들은 인간에게는 너그럽지만 다른 동물들에게는 너그럽지 못하다. 그렇다고 인간의 수명을 일부러 단축시킬 필요성까지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여기까지는 그저 나의 사적인 생각들을 나열해 본 것이다. 이 책 속에 이런 글이 나왔다. 인구가 늘어날수록 이산화탄소가 점점 더 많이 배출될수록 지구의 온도가 올라가요! 1명의 인간이 평생 배출하는 이산화탄소의 양은 얼마나 될까? 적지 않은 양일 것이다. 이런 배출양이 자연에 순응하지 않고 수명이 길어진 삶을 살고 있는 인류덕에 이산화탄소의 배출양은 점점 더 늘어나고 있을 것이다. 그 한 사람이 입고 먹고 싸고 하는 아주 기본적인 의식주만으로도 지구는 힘에 겨워지는 것이다. 이 말에 적극 공감하고 있다. 결혼하고 아이를 낳고 가장 많이 한 걱정이 내가 나 좋자고 아이에게 이런 무서운 세상을 살아가라고 하는 것인가?라는 생각에 미쳤을 때였다. 가장 먼저는 미세먼지가 화두가 되었고, 다음은 메르스와 같은 질병이 찾아왔으며, 가장 최근엔 코로나라는 펜데믹시대를 살게 된 것이다. 나는 과연 아이를 낳은 것이 잘한 것인가라는 질문에 아직도 해답을 찾지 못했다. 어쩌면 알고 있지만 두려운 결론을 내릴 것 같아서 회피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최상의 선택을 찾아야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인간이기에 가능한 노력을 우리는 하게 됩니다. 해야만 합니다. 일상에서 지켜낼 수 있는 작은 활동 하나부터 노력해서 변화를 가져올 수 있게 하는 것이 그 첫번째일테지요. 그리고 나아가 그린 에너지 사용은 이제는 꼭 필요한 가장 중요한 이슈가 아닐 수 없습니다. 무엇보다 우리나라처럼 에너지를 흔하고 저렴하게 사용하는 나라가 드물다고 합니다. 그린에너지를 사용하게 되면 어찌 보면 더 비싼 에너지를 사용하는 것 같지만 장기적으로 아주 중요한 선택이며 가장 효율적이고 확실한 선택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는 그 무엇도 얻을 수 없다는 것을 우리는 너무나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도 대표적인 그린 에너지를 활용하면 이산화탄소발생 얼마인지 보여주는 내용을 담았네요. 너무도 많은 내용이 담긴 책이다 보니 한 가지만 말하긴 좀 많이 부족하지만 대표적인 에너지를 그냥 넘어갈 수 없어서 적어봅니다. 그린 에너지 아주 중요한 자원이지요.
기후변화로 먹고 싶은 과일을 제 때 먹지 못해요
슬픈 일입니다. 어느 순간 계절과일이 사라질 정도로 우리는 수 많은 과일들을 먹고 싶을 때 거의 모든 과일을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어느 순간 먹고 싶은 과일이 있어도 과하게 비싸거나 생산되지 않는 과일들을 볼 수밖에 없는 시대를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이 화살표를 따라가다 보면 난 먹을 수 있는 것이 있기는 할까요?
아주 간략하게 몇 가지만 꺼내 이야기해봤습니다. 사실 책 속 이야기보다 제 개인적인 이야기가 맞지 싶습니다. 이런 책을 읽을 때면 심난해지기도 하고 미안해지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면서 많은 감정을 정리해야 합니다. 이 책을 그런 감정들을 다치지 않게 시각적 효과를 발휘해서 아이들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그 덕에 어른이 저도 눈을 뗄 수 없었습니다. 아마 죄책감과 동시에 고마운 책이 되어 있을 겁니다. 딱 한 번 읽고 넘어가기엔 아까운 곁에 두고 매일 확인하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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