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의 화두는 탄소중립이입니다. 그만큼 아주 중요한 문제인 것이겠지요. 제가 살고 있는 충남에서의 탄소중립이 왜 더 중요하게 교육되어야하는지 알게되는 교재였습니다. 덕분에 저도 성장하는 시간을 갖게 되었고 아이들과 즐겁게 수업을 진행할 수 있었답니다. 그 첫 시간은 지난 11월에 진행했고 이번 학교는 두 번째 진행되는 학교랍니다.
반짝반짝 눈을 빛내며 활동하는 모습이 어찌나 귀엽던지, 태블릿활동 수업도 즐겁게 활동해 주는 친구들을 보면서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자주 사용하지 않는 태블릿을 활용하다보니 어색하고 시간이 다소 걸리긴 했지만 최선을 다하는 아이들을 보니 감사한 시간이었답니다.
광덕산환경교육센터 지원 '충남의 탄소중립' 교재 개발 시연 중
나는 충남에 살고 있다.
제가 사는 곳은 대한민국 충청남도 북부에 속하는 아산이랍니다. 아산은 천안에 근접해 있어 교통이 어렵지 않은 도시지만 제가 머무는 지역은 버스도 자주 다니지 않아 도심 속 시골 같은 곳이랍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과 함께 무언가를 경험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이런 친구들과 정이 들다 보니 교재 개발 시연을 하라고 했을 때 가장 먼 저 떠오르는 학교 친구들이었답니다. 이미 3번의 업사이클링 수업을 했던 터라 친숙해져 있고 마을 주민들이 이웃인지라 지인의 자녀들도 많은 학교이기도 합니다. 아이들은 몇 차례 만난 나를 만 갑 게 맞아주었고, 너무 반가운 나머지 수업이 많이 어수선했던 건 안 비밀입니다. 그래서 아쉬움이 많았던 건 이 번 수업에서 가장 큰 변수였던 거 같습니다.
지난 10월 말 환경교육 교재개발 발표회를 다녀오고...
10월 말 광덕산 환경교육센터에서 지역의 환경교육 관심 있는 분들을 모아 교재 안 발표를 해 주셨습니다.
저는 올 여름부터 지금까지 환경 교육사를 준비 중이었기에 관심은 더 많이 생겼고, 참석하고 보니 주변에 함께 관심을 갖고 공부했던 분들이 많이 참석해 주셔서 혼자였지만 혼자라는 부담보다 즐거운 마음으로 선생님들께서 개발한 개발안을 함께 숙지할 수 있었습니다. 이 날 발표는 3가지였습니다. 그중 한 가지인 충남의 탄소중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수업시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주 솔직히 모든 교재를 다 다루고 싶지만, 환경 교육사 준비 기간이어서 다른 재미난 활동을 도전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그렇게 문의한 결과 다행스럽게도 2022년 환경 공예활동을 했던 학교에서 흔쾌히 허락해 줘서 11월부터 12월까지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다른 분들 여러 번 나가는 11월에 한 번밖에 못 나가서 미안하기도 했던 터라 이번에는 여러 학교에 연락을 취했고 그중 첫 번째로 작은 학교에 수업을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며칠 후에는 11 학급이 있는 4학년 친구들을 만나러 갈 예정입니다.
아산의 ㅇㅂ초등학교 4학년 친구들
지난 11월엔 올 해 환경 공예활동을 5건 진행한 학교였고 학교에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무척 많은 곳이었기에 아이들의 관심도도 높았을뿐더러 수준도 매우 우수했습니다. 12월엔 환경 공예활동을 3건 진행한 작은 학교에서 흔쾌히 승낙해 주셨다지요.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께서 수업 진행했던 천안의 좀 큰 학교에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랍니다. 이렇게 많은 시수를 하게 된 데에는 사연이 좀 있습니다. 한 차시만 진행하는 수업이기에 더 많이 진행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했고 추가로 지원되는 거라 더 열심히 진행해 보고 싶었던 터에 큰 학교에 이야기해서 수업 허락을 받았는데, 광덕산환경교육센터에서 이미 많은 분들이 신청해 주셔서 시수가 얼마 안 남았답니다. 아, 이럴 수가... 하지만 말이지요. 이렇게 즐겁게 신청해 주셨는데 그냥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환경센터에 지원 없이 수업을 진행해도 되는지 확인을 하니 가능하다는 이야기를 듣고 바로 수업에 응하게 됩니다. 저는 준비된 환경교육사이고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 이런 시간이 제게 필요한 것이 아닌가 싶기도 했다. 그렇게 우선 작은 학교로 먼저 수업을 나가게 되었고 그 게 오늘이랍니다. 돈을 받으면 더 좋겠지만 자기 계발을 위한 거다 생각하면 오히려 내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학교 측에서 양해를 구했고, 흔쾌히 허락해 주셔서 기분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고 즐겁게 수업을 긍정적으로 안내해 주셔서 좋았습니다. 오늘 작은 학교에 다녀오니 역시 아이들의 갭이 크게 느껴졌답니다. 아이들은 새로운 수업의 형태에 조금 당황해하기도 하고 나름 적응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어려워하는 부분이 더 크게 보였다지요. 작은 학교의 적은 인원에서도 이렇게 정신이 없는데 더 큰 학교 더 많은 인원에서 내가 잘 적응할 수 있을지 걱정이 살짝 된답니다. 그래도 잘할 수 있겠지요.
평준화가 가능해지기를 바란다.
큰 학교 11반 친구들을 다 만나는 설렘도 있지만 각기 다른 수준의 아이들을 평준화 시키는 데에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속에서 나도 아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있을 거라 믿습니다. 아마 11월 첫 수업을 멋지게 해 낼 수 있던 것은 아이들이 멋지게 활동해 주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부족함을 채워주는 아이들이었습니다. 오늘 수업에서 미진했던 건.. 저의 준비 부족이다 생각합니다. 바쁘다고 제대로 다시 숙지하지 않았던 부족함과 알고 있다는 안일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듯 싶습니다. 좀 더 준비하고 익숙해질 수 있도록 보완해야겠습니다
충남의 탄소중립
충남엔 활력발전소가 6개나 된답니다. 전국에 분포하는 화력발전소는 총 13개, 그중 6개가 충남에 자리를 하고 있다니.. 놀라운 사실이지 않은가? 이런 화력발전소가 탄소만 배출하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아이들도 알고 있습니다. 이산화탄소와 함께 미세먼지가 어마어마하게 배출된다고 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발생되는 것들 이외에도 우리는 넘쳐 에너지가 많이 생산되는 데에 비해 소비량이 만만찮다는 결과지요. 2019년은 1999년에 비해 어마어마하게 늘어난 에너지 탄소배출양에 비해 다른 부분 배출은 크게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늘어나는 만큼 흡수원도 지켜야 합니다. 충남의 탄소 흡수원은 무엇이 있을까요? 그린카 본과 블루 카본! 이 두 가지가 공존하고 무엇보다 흡수율이 높은 블루 카본을 잘 지키고 보존해야 할 것입니다.
바닷속 생물들의 탄소 흡수율은 숲에서의 흡수율보다 높고 방대하답니다. 사실 이 블루 카본에 대한 이야기만으로도 1시간이 충분히 넘어갈 건데.. 너무도 아쉬운 과정이라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다음 시간이 기대돼!
다음 수업시간은 큰 학교 11반!!! 나를 다시 되돌아보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이번엔 준비를 철저하게 해서 나가야어요.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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