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에 있던 벌의 날
귀여운 그림책입니다. 꿀벌의 역할이 주가 된 내용인데 기후변화에 따른 꿀벌의 역할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꿀벌이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게 제 때에 겨울잠을 깨고 제 때에 꿀벌들이 활동을 할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꿀벌의 종류
마침 지난 주 교육에서 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 종류도 엄청 많고 우연히 알게 된 개미도 벌과 라는 말에 역시 평생 배워도 부족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스칩니다. 꿀벌은 그 어떤 벌보다 화분에 열정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꿀벌들이 하는 일이 그저 수분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수분이 일어나고 나면 열매를 맺고 그 열매를 먹고사는 수많은 생물들의 목숨줄이라는 생각에 미치자 저 자그마한 꿀벌 한 마리가 우리에게 양식줄이라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꿀벌 실종사전으로 지난해 한참 이슈가 되었던 뉴스인데, 올 해도 저는 벌을 볼 수가 없습니다. 왜 제가 사는 곳에서는 벌이 안 보일까요? 진정 다 사라진 걸까요? 몇 해 전만 해도 봄이 되면 여기저기 벌에 물린 아이들도 속출했었는데, 벌이 사라지는 그런 면에서는 안전하지만 우리의 먹거리는 안전하지 못함을 인지하지 못하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됩니다.
꿀벌이야기
꿀벌이 사라지면 꿀만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모든 먹거리가 생산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놀라 걱정을 하는 아이들을 바라보며 너무나도 미안했습니다. 내가 좀 더 환경을 미리 만났더라면 내가 어릴 적에 환경에 조금만 더 마음을 열었더라면 나는 1회 용품을 조금이라도 덜 썼을 테고, 쓰레기생산을 적게 하려고 노력했을 테고, 건강한 자연을 위해 뭐라도 했을 건데, 그랬다면 지금보다는 조금이라도 더 탄소발생을 줄였을 수 있을 텐데.... 한 아이는 고기를 못 먹는답니다. 맞습니다. 고기를 먹기 위해 길러지는 가축의 먹이 또한 열매를 맺지 못할 테니까요.....
꿀벌하나 사라진다고?
예 큰 일 납니다. 꿀벌하나가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은 어마어마하더라고요! 여러분이 좋아하는 그 무엇도 내 앞에 뚝딱 내놓을 수 없는 먹거리의 순환이 멈춰버릴 테니까요... 너무 무거워 보이는 이야기로 풀어냈지만 그만큼 중요한 꿀벌을 이해하고 자연의 협력관계를 알고 나면 꿀벌 하나 사라지는 것에 엄청난 호들갑 떨 수밖에 없을 겁니다.
'life' 카테고리의 다른 글
[충남아산공방]솔리디움에 눈을 뜨다! 제가 먼저 도전해 볼께요! (0) | 2023.09.28 |
---|---|
미들바게트백으로 재생종이밴드의 매력에 빠져봅니다. (0) | 2023.07.23 |
나무를 자르기 전에 (0) | 2023.05.31 |
오월랑공방 그리고 우리동네 힐링샵 (0) | 2023.05.04 |
뜨거운 지구가 보내는 차가운 경고 기후 위기 (0) | 2023.05.0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