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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수업]온주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과 자원순환을 이야기하고 새활용 활동으로 양말목 사각방석 만들기 진행했답니다.

by 환경교육사 이유미 2023.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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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경교육사이자 업사이클러인 오월랑공방지기 이유미입니다. 요즘 날씨가 제법 많이 추워졌지요? 그래서일까요? 연말이다 보니 양말목방석 만들기에 관심을 많이 주십니다. 지난주에 다녀온 아산 온주종합사회복지관 어르신들과의 만남 시간 남겨봅니다. 이 어르신들은 작년에도 만나 뵈었었지요^^ 양말목으로 만든 안마봉을 아직도 잘 사용하고 계신다 하니 아주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어느 어르신들보다 환경에 대한 이해도와 관심도가 높고 감수성이 좋으셔서 준비해 간 자료 외에도 질문도 많이 주시고 그에 따른 호응도 좋으신 우수한 환경활동가에 속하는 편이랍니다.

강의에 진심인 어르신들

상당히 많은 어르신들이 모이셨어요. 평균연령이 80에 가가우신 분들이고 가장 막내가 70이 넘으셨더라구요^^ 저희 시아버님이 85이신데 여기 오면 청년이십니다^^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 그러지요? 이 분들의 환경사랑 에너지는 젊은 환경운동가 못지않으셨어요. 실천도 잘하고 계셨고 실천하면서 어려운 부분이나 잘 모르겠다 싶으신 내용 저에게 질문 주시고 안내드리는 시간도 있었어요. 자원순환센터도 다녀오시고 많은 활동을 하신 분들답게 집중도도 높은 이야기가 오고 갔답니다. 저랑 비슷한 고민이 있으셨는데 플라스틱 음료병의 라벨은 잘 안 떼어진다입니다. 저도 그 부분 너무 힘들어서 가위나 칼로 떼어내는 경우가 많아요 에코선이 있어도 불편합니다. 좀 더 손쉬운 내지는 무라벨을 선호하는 이유이지요.

양말목방석만들기

강의시간이 끝나면 즐거운 만들기 시간이 따라오지요^^ 방석을 만든다하니 더 많은 관심을 주셨는데요. 미리 선 작업을 진행해서 가져갔어요. 시간 안에 못 맞추실 수도 있으실 테니까요. 양말목은 20킬로가 넘게 준비해 갔습니다. 우선 이만큼 양을 준비한 데에는 봉사의 의미를 담기도 했고요 26분이 사부작사부작 제가 다녀간 후에도 이야기꽃 피우시며 만들 수 있도록 남겨둘 생각으로 가져갔답니다. 각자 가져가시고 노인정에도 만들어두시고 선물도 하시면 좋겠다 싶었거든요. 항상 더 만들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았던 기억이 나서 말이지요.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는 이것뿐이더라고요. 어르신들이 무척 좋아해 주시는 방석 만들기 시간 진행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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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럿이 모여 앉으셔서 이 이야기 저 이야기 나누시면서 즐겁게 엮어가십니다. 물론 엄청 어려워하시는 분도 계셨지만 나름의 방식으로 계속 시도하셨어요. 결국 완성 못하신 분은 저와 손 빠르신 어르신께서 도움을 주셨지요^^ 바쁘신 회장님(?)것도 마무리 해 드리고 시간이 좀 지나도 괜찮으니 어르신들 괜찮으시면 다 마무리해 드리고 가겠다 했더니 다들 완성하시기 전까지 이동을 안 하시네요^^ 그 덕분에 모두 완성하셨어요^^

마무리는 노인정에서

강의시간에 못 다하신 건 이렇게 노인정에 내려와서 진행했어요. 정말 열심히 하시고 꼭 인증샷을 남기셔야 하는 어르신들은 인증샷도 남기시고 즐거워하시니 제가 다 뿌듯했답니다. 다음에 또 오라고 인사해 주셔서 감사하고 기억해 주셔서 감사하고 즐거워해주시니 또 감사하더라고요^^

빠르게 완성하신 두 분^^

분홍이 테두리가 좋으시다는 두 분 소녀 같은 미소로 즐거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인증샷

검은 테두리로 마무리하셨는데 바닥색이 너무 예쁘게 표현되었네요^^

함께

남으셔서 마무리하신다고 모이셨는데 다 완성하시고 이렇게 즐거워하십니다. 소녀 같은 미소로 개인사진 찍어달라시더니 자녀분들께 사진 보내시고 즐거워하시고 전화통화하시면서 방석 만드는 게 재미나고 즐겁다고 이야기해 주시고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시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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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석

방석사진만 찍어보신 분도 계셨지요^^ 어쩜 처음 하시는 것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꼼꼼하게 엮으셨네요^^ 몇몇 분은 여러 번 풀고 다시 풀고 다시 하시느라 많이 어려워하시기도 하셨지만 모두가 완성하셨고 조금 삐뚤게 완성하신 한 분은 그래도 사랑스럽다며 즐거워하셨어요. 일부러 그렇게 하신 거잖아용^^

오월랑공방지기사각방석

예^^ 제가 만든 거예요. 안 이뻐 보이는 양말목도 이렇게 방석으로 만들어 놓으면 세상 예쁘다는 거죠^^ 어르신들 방석도 길 들여놓으면 훨씬 더 뽀대 납니다. 사각방성의 매력은 실용도가 높고 조금 더 길게 엮으면 발매트 더 길게 엮으면 현관매트까지 이용이 가능하답니다. 

만드시면서 선물하시겠다는 분들도 계셨어요. 이웃 주민들께 드리고 싶다는 분도 계셨지요. 매일 맨바닥에 앉아 계시는 게 맘에 걸리신다며... 두 개 만드신다고 하셨는데 한 개 완성해 가셨지만 남은 양말목으로 충분히 더 만드셨으리라 믿어요^^ 어르신들과의 수업은 항상 감사함으로 끝이 납니다. 즐겁고 유쾌한 시간 선물해 주셔서 저도 감사합니다^^

환경교육사가 함께 하는 새활용활동은 환경교육을 바탕으로 소통할 수 있는 시간과 활동시간으로 나뉘게 됩니다. 그저 공예가의 새활용수업이 아닌 환경교육사의 철학을 바탕으로 원하는 키워드에 맞춰 수업을 진행해 드리고 환경적 이익이 되는 새활용공예나 재활용공예활동으로도 엮으실 수 있답니다. 그 외에도 생태환경에 맞춘 아이템들로 무장하고 대기 중입니다. 궁금하신 점 오픈채팅방이나 전화로 문의하세요. 감사합니다.

오픈채팅방 안내 https://open.kakao.com/me/dudn7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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