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환경교육은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는
환경교육사이자 오월랑공방지기인
이유미입니다.
환경교육사는 이론만 펼칠 줄 아는 게 아니라
만능이 되어야함을 더욱 절실히 느끼는데요.
제가 생태환경방과후를 맡게 되어서 더욱 절실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올 해는 어쩌다보니 더 다앵한 분야에 발을 내딛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중 하나가 새활용섬유공예지도사 자격증입니다
기존에 저만의 새활용실을 활용한 직조 공예를 해오고 있었고 별 지장은 없었지만 창작의 한계성도 있다보니 막힐 때가 있었습니다.
그럴 땐 혼자가 이닌 단체의 힘이 크게 작용하지요
오늘 수업은 혼자였다면 생각지 못했을 거에요.
새활용섬유공예를 배운 덕분에 재미난 슈업 기획할 수 있었습니다.
10월 21일은 지렁이의 날입니다.
지렁이는 지렁이를 제외한 모든 것들이 천적일만큼 자신을 보호할 방법이 없는 동물입니다.
지렁이의 생태이야기를 잠시 나누고
구렁이인듯 지렁이라고 우기는 브로치 만들기에 돌입했습니다.
헌데.... 이리 쉬운 활동도 단체로 진행하는 건 참 버겁습니다.
무엇보다 짧은 시간이 문제지요 ㅠ
지렁이 관련 영상을 보여줄 때 이렇게 얌전한데
활동만 들어가면 어렵다하니 참 난감합니다.
설마 다 못 만들면 만들어다 주는 것을 습관으로 삼고 있을까요? ㅠ
아니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무척 어려워하네요...
몇 번을 설명하고 가르쳐 줘도
왜 설명할 때 다른 곳을 보는 간지...
제발 내 손과 키트를 봐달라고....
저학년 아이들 교육시간이면 멘탈이 탈탈 털리지만 미워할 슈가 없어요 ㅠ
만들고자 하니까요.
정말 다행인건 다들 나름 엮었다는 거에요 ㅎㅎ
그래서 하나하나 사진찍어 이름 적어 두고 집으로 보냈어요.
완성은 제 몫이지만
스스로 이 만큼 노력한 것이 기특해서요.
21명 중 1명 완성!
나머지 아이들은 엮기까지 완성!
그래도 고학년들은 모두 완성했어요
급히 간 한 명을 제외하고요!!!
다들 나름 열심히 만들고
대부분 저 살구빛 분홍을 선택한 이유는 지렁이 색깔이라고 하네요 ㅎㅎㅎ
그럴 의도는 아니었지만... 아이들 눈에는 그래 보였나봐요.
새진 속 8명의 아이들 외에는 개별 사진만 있네요.
떼샷은 사치였던가요? ㅋㅋㅋ
저학년 아이들 것 완성해 두고 떼샷 시도해 보겠습니다.
지렁이가 얼마나 소중하고 특별한지!
지렁이가 절대로 있으면 안되는 논! 기억하기!
아이들과 활동하다보면 가끔 내가 공예 선생인지 생태환경선생인지 혼란이 오곤 하지만 나름의 교육을 꿋꿋이 도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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