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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생태환경교육아산공방]텃새와 철새 이야기! 생태환경방과후 활동교구 제작해서 진행하는 수업 후기 들려드릴께요.

by 환경교육사 이유미 2023.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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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환경교육을 다양하게 접근하고 있는
환경교육사이자 오월랑공방지기인
이유미입니다.


2023년 처음으로 방과 후 활동 강사를 맡게 되면서
너무 무모한 도전이라고 자책도 많이 했습니다.
급작스레 진행요청을 받았고 받자마자 시작해야 했으며 방과 후 강사의 서류부터
뭐 하나 준비되어 있지 않았기에
더욱 힘든 결정이었는데
환경교육사로의 역량강화라 생각하고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 환경교육 현장에서 머리 싸매고 몇 달에 걸쳐 보드게임을 만들고 활동지를 만들고
이런 일련의 체계적인 것과는 달리
제 머릿속에서  떠오르는 많은 것들을 차근차근
실전에 활용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갖게 됩니다.
물론 많은 부분 아이들에게 어려운 활동도 있고
의외로 빠르게 마무리되는 활동도 있었습니다.

삼베주머니 오자미 생태환경방과후
삼베주머니와 오자미

삼베주머니는 너무 빨리 마쳐졌고
오자미는 절반 남짓 정도만 완료되기도 했습니다
이 건 바느질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관점에서의
활동을 예로 든 것입니다.
전혀 다른 활동도 들쑥날쑥했지만
무엇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활동이 최고라고 생각해서 완성해 내는 결과물보다 과정과
내용에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이론수업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서
하나쯤 기억하게 해 주는 것!
1년이 지날 즈음 생태환경을
바라보는 시선이나 행동이
일반 아이들과는 차이가 날 수 있기를
희망하면서 말이죠!


지금은 이렇습니다.
그 아이가 처음 생태환경을 만났을 때와
생태환경을 경험하고 나서 달라지는
아이의 마음가짐을 바라보게 됩니다.
모두가 같을 수는 없지만 개인이 가진 사고의
변화는 달라졌을 테니까요!


생태환경 방과 후 활동이 모두 다 업사이클링이고
제로웨이스트 물품 또는 작품일 필요는 없다는
결론도 도출했습니다.
예쁜 쓰레기를 만드는 것보다
일상에 필요하거나 힐링이 되는
그래서 인식개선이나 활동 변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는 거라면
굳이 폐기물에서 답을
찾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지요!

오늘 생태환경방과 후에 대해...
우리 자연환경에서 이동의 자유로움이
있는 생물은 무엇일까요?
그건 아마도 새이지 싶습니다.
보통의 동물은 지역에 분포점을 둔다면
새는 계절적 분포점을 띄는 생물로
추운 계절만 따라다니거나
따뜻한 계절을 따라다니기도 합니다.
물론 그렇지 않고
사계절을 그 지역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텃새들도 있습니다.
계절의 변화를 따라 이동하는
새들을 철새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철새는
어떤 새들이 있을까요?
제비?
흔히 알고 있는 제비 말고도 다양한 철새들이 있습니다
그중 도요새 종류가 다양한데
넓적 부리 도요새는 충남 서산에 등장 한합니다.
함께 그린연구소에서 만난 넙적부리동요새는 이름도 있고 세계인이 관심을 가지고 관찰하고 있다고도 했다.
도요새가 유명해진 이유 중 하나는 우리나라를 산란지로 삼고 있기도 하기 때문이라고 들었습니다.
또 있습니다..
실은 텃새였는데 지금은 철새가 되어버린...
아산에서도 가까운 예산에 황새공원이 있답니다.
마지막 황새가 죽고 나서 개체 복원을 위해 부화된 황새를 지켜보는 중인데 수 년째 한 곳에 머물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마지막 토종 텃새는 현재 멸종! 복원 텃새가 몇 쌍 살고 있다고 전해집니다.
그 외의 황새는 철새라고 합니다.
그 마저도 기후변화로 인해 찾아드는 개체수가 적다고 들었습니다.
황새의 세계적으로 확인된 개체수가 3000마리 정도밖에 안 남았다고 하네요.
원래 크다는 의미를 가지 한새에서 발음이 변화되어 황새로 불리게 되었다는 황새가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게 된 이유는 포수의 총 한 발과 농약이었다고 한다.
아니 왜??? 천연기념물을 사냥할 수 있는지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아요. 황새는 소리도 내지 못하는데.....
한 번 짝을 맺으면 평생을 함께 사는 황새는
남편을 잃고 수년을 무정란을 낳으며 살다
농약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기후가 점점 더 변하고 그 변화에
인간의 이기심이 주는 자연에 대한 악행은
우리가 알든 모르든 자행되고 있습니다.
기후변화로 인해 더 이상 텃새로도 보기 힘든 황새의 소중함을 느끼게 됩니다.
우리 지역에 가까이 등장하는 황새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그 외의 철새들과 텃새들의
아름다운 비행이 멈추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습니다.
숲과 늪지
땅과 바다
인간의 욕심이 몰고 온 기후변화에 대한 책임도 인간이 져야 하는 게 아닐까요???
지구 전체의 2%에 밖에 미치지 않는 인간의
노력이 지금까지 바꿔 놓은 악행을 얼마큼 되돌릴 수 있는지 우리가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 할 과제라 생각합니다.
이런 세계 철새의 날을 맞아 텃새와 철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늘 기억할 수 있게 작은 액자에 황새 그림을 준비해 갔습니다. 또 하나는 천안시의 시조인 비둘기를 그려갔습니다.

텃새와 황새 미니액자

이야기 후 새에 대한 애정도 테스트가 될 것 같지만 아이들과 도전해 봤습니다.

 

모여라 텃새와 철새
끝까지 남아 글도 사진으로 남겨달라는 너희들

같은 밑그림을 줬지만 모두가 다른 텃새대표 비둘기와 철새대표 황새의 모습이 다르다.
그리고 이 아이들을 위해 우리는 농약이 사용된 식량보다 유기농 식량을 먹어야 함을 알 수 있는 것에 대해 이야기해 봅니다.
마지막 우리나라 토종황새는 농약에 의해 죽습니다...
텃새화 과정을 밟고 있는 철새의 후손 황새들이 우리나라에서 걱정 없이 잘 살아갈 수 있도록 꼭 부탁드려요^^
아이들은 순수하기에 잘 지키기 위해 노력할 거라 생각합니다.
어른만 바뀌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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